직관간 수원팬들이 꼭 지켜야할 사항
선수단쪽에서 원하는 것 같은 이상적인 서포팅 자세를 정리했으니 다들 경기장 가기전에 한번씩 읽을 수 있도록 하자
우선 (아직도) 11위랑 1점차니까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지금까지 몇번 뒤집을 기회가 있었지만 전부 우리의 응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실패했어. 그러니 우리는 이럴때일수록 포기하지말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계속 응원해야 돼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우리 관중석은 꽉꽉 채워져 있어야해. 선수님들이 승리 후 인스타에 올리기 좋게. 우리가 간지나는 배경이 되어줘야 기가 살테니까 우산도 많이 가져와서 돌려줘. 아 물론 이번시즌 35경기중에 6번 이기긴 했어!
괜히 상대 선수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안티콜도 자제해! 아 저쪽에서 하는건 어쩔 수 없어 그냥 닥치고 들어. 우리 선수분들은 심성이 착해서 안티콜에 흥분하지 않거든. 그걸 듣는다고 피가 끓는다거나 경기력이 올라가는 일은 없을거야.
패배 후 상대 강등콜을 들으니 화가 나서 우리 선수님들한테 욕하고 싶다고? 왜 기를 죽이려고해? 그냥 참고 박수와 함께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을 불러드리자.
그리고 최근에 뭐 프런트에 대한 항의 같은 별 같잖은 이유로 검은색으로 맞춰서 입던데 우리 상징색은 블루야. 서포터는 항상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해. 옷은 무조건 파란색으로 입고 와. 이제 날씨 추워진다고? 그럼 파란색 패딩을 하나 사자
이건 오늘 새로 업데이트 된건데, 무슨일이 있어도 경기장에서는 우리 선수들을 욕하면 안돼. 우리도 모르게 어딘가에서 선수분들의 가족이 욕을 듣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이것은 곧 팀 와해로 이어질거야. 특히 W석 조심하자! 팬들도 수원강등콜 들으면 가슴찢어진다고? 그러면 응원을 더 크게 해서 소리를 덮어! 너희 잘하는거 그거잖아
위 사항들만 잘 지켜준다면 우리 선수들은 최선의 경기력으로 보답할거야. 아 그래도 잔류는 보장 못해. 우리 선수들은 프로지만 일단 공을 못차서 열심히 해도 별로 달라질건 없거든. 솔직히 뛰댕기는거보면 이게 최선을 다하는건지도 살짝? 의심이 들긴하는데 본인들은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믿어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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