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실점 다시봐도

난 트라우마 올라오는거 같아서 하이라이트도 안보고 있었는데 다들 대단하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김경중 트래핑 두개 놓친건 솔직히 등 뒤에서 날아오는 볼 달려서 앞으로 잡아야 할 어려운 볼이었어서 에휴 쯧, 저거 살릴 능력이면 지금 수원이 아니라 프랑스에 있었겠지, 하고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긴 함. 두번째 실점은 오히려 마사를 놓친 미드필더들 (아직 팔팔했을 바사니…)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봐.

실점상황에서 이규석이 놀고 있는데, 센터백들끼리 공간수비가 애매했던거 같기도 하고. 이건 레안드로를 너무 의식한게 악수가 된거 같기도 함.

개인적으로 포포 이규석 들어가려는거 갑자기 이규석 고명석 들어가는게 참으로 쎄했는데, 거기서는 원안대로 포포 이규석 들어가는게 맞았다고 생각해. 내리면 쳐맞는데 앞에서 롱볼 올라가는거 눌러줄 선수도, 전반부터 빡겜해서 역습할 기운도 없었잖아. 기훈이형 경기후 인터뷰를 보아하니 본인도 그게 결정적으로 승점 가른 분기라 보는거 같음.

사실 염기훈이 팀 분위기 잡는것도 그렇고, 부족한 점 채워서 바로 보여주는걸 보면 “나쁜“ 감독 재질은 아닌거 같고… 아무래도 초짜니까 그런 실수 하면서 배우는게 맞는데… 지금 우리가 그럴 사정이 아닌게 참으로 문제… 살아남아더라도 1부에서 욕먹고 내쫒길 운명이면 차라리 2부에서 재정비하고 같이 올라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전반에 공격 풀어나가는거 참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