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팬이 본진 찾아 기쁜 마음에 가입인사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생때 수원종합운동장에 친구따라 갔다 푹 빠져 수원팬이되었고, 학생때는 나름 열심히 원정까지 쫓아다니고 당시 그랑블루 홈페이지 활동도 가끔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 어느덧 딸아이의 아빠가 된 아재 팬 인사올립니다.
어렸을 때 로망을 이뤄서, 아이 유니폼 사 입히고 손잡고 가끔 경기장도 찾아서 응원도 하는데 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자주 직관은 가진 못하는 그런 부끄러운 오랜 아재팬입니다. (나름 창단해부터 지금껏 팬이네요ㅎ 참 시간이..)
요즘 2년 연속 팀이 강등 문턱에서 있어 그런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괴롭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그러는데 혼자 그러지말고 이야기라도 나누라고 아내가 알려줘서 여기 가입했습니다.
요즘 새로 생긴 응원가도 어렵구 요즘 용어도 잘 모르겠지만 여기계신 분들 글 열심히 읽고 배우고 유튜브로 응원가도 외우고 하려고 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수원을 같이 응원하고 욕하는 본진을 찾은 것 같아 기쁘고. 오늘도 퇴근 길에 ‘눈물 버튼’ 나사나수 들으면서 글 남겨봅니다. 내가 욕할 수는 있는데 타팀 서포터가 수원강등 외치면 마상을 입네요ㅠㅠ
그런데, 나사나수만 들으면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다들 그러신가요?
모두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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