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분석] 10v11 상황에서 비등한 경기가 펼쳐졌던 이유 (전반)

짭수가 그 단순한 쉰내나는 패턴으로 2득점 했는데 그럼 그건 아재축구한게 아니라 준비 잘 해서 우리 아픈부분 잘 파고든거라 봐. 특히 김현 두번째 골은 나도 저건 먹히는게 맞다 싶을 정도로 예술의 경지였고.

그저 딸깍 3연뻥으로 짭수가 게임 놓친건 그냥 하늘이 크리그 경기 마지막 두 라운드 더 재밌게 보겠다는 뜻으로 봐야하지 않나…ㅋㅋㅋ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카즈키 퇴장이후 미드필드 보강이 늦어도 너무 늦었지 않나 싶음. 아마 저번에 교체실수로 나오려다 만 포포 좀 더 뛰켜주겠다는 마음 (선발에 나온만큼 훈련에서 성실했을테고, 실제 경기 뛰는 모습도 예전보단 한참 나아지는 중이고, 그로닝처럼 팀 분위기 잡치는 애도 아닌거 같으니), 짭수전에서도 몸싸움 전혀 안됐지만 움직임은 좋았던 안병준 놓고 누굴 빼야하나 갈팡질팡한게 좀 컸던거 같은데…

내려야 하는 결단 못 내리고 뜸들이다 전반전에 빵꾸난 측면으로 2, 3실점 내리 해버렸으면 그대로 게임 끝나는 거니까. 대전전에 포포 안 넣는게 영 아니었던 결정이었던 만큼 짭수전에선 퇴장 나오자마자 포포 빼고 미드필드 틀어막는게 맞는 결정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