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내년도 후반기 일정 치르나
용인시에서도 내년도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까.
수원월드컵 경기장의 관리주체인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내년 8월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잔디 교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 삼성은 내년도 후반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키 위해 용인시와 협의중에 있다.
2018년 3만7천여석의 종합운동장인 미르스타디움을 개장한 용인시는 그동안 프로축구팀 유치와 창단 등을 모색한 만큼 경기장 사용을 마다 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이 공사 기간만이라도 수원FC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고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선택한 이유는 수원FC가 월드컵경기장을 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요구에 반대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는 최순호 단장이 올해 초 취임한 이후 월드컵경기장을 공동 사용하자고 수원시 및 월드컵재단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최근 잔디 교체 공사로 일단 추이를 살피는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
수원 삼성은 수원종합운동장 잔디 교체공사로 인해 2014년과 2021년 한시적으로 수원FC와 월드컵경기장을 공동 사용한 적은 있다.
하지만 홈 구장 공동 사용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김호곤 수원FC 전임 단장도 중부일보(2021년 12월29일자 20면 보도) 와이드 인터뷰서 공동 사용 의사를 밝혀 양쪽 서포터스로부터 거센 저항에 부닥칠 정도로 민감한 문제다.
이러함에도 수원FC는 최근까지 공동 홈구장 사용문제를 관계기관에 꾸준하게 요구해 수원 삼성과 관계가 소원해졌다.
일부 축구계서는 수원 삼성이 수원시와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연고지 이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용인에서 한시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표출하고 있다.
이와관련, 수원 삼성 관계자는 "절대로 연고지 이전 등 그런 차원이 아니다. 수원종합운동장을 한시적 이나마 사용할 경우 파생되는 문제점이 많아 다방면으로 검토하기 위해 인근 지역도 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 관계자도 "수원 삼성과 협의를 했다. 하지만 현재 용인시의회 회기중이어서 아직 본격적인 검토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21860
댓글 12
댓글 쓰기머 그건 억까 아닌교
머 그건 억까 아닌교
걍 걔넨 어떻게는 엮으려고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