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가도 괜찮아.
낯설어서 그렇지 2부도 엄연히 프로고..
무엇보다
수원이 1부에 있다는 이유로 이 팀 사랑한 거 아니잖아.
축구 잘하는 명문 클럽들은 전세계에 널렸는데
그 클럽에 마음주는 대신
하필 ‘수원’을 사랑하고
응원한 각자의 이유가 있었을거 잖아.
그 마음이면 그냥 되는 거 같아.
수원 강등으로 신난 타팀 팬들 많은데
거기에 너무 약올라할 필요도 없어.
우리는 2부에 가지만
2부에서 재밌게 신나게 응원하고
멋진 드라마를 써가면 되는 거지.
슈퍼매치 없어지고 수원더비 없어지고
수원응원 못보면 지네 손해지 ㅎㅎㅎㅎ
(그리고 우리 팀엔 10년차 이상 베테랑이라면서
까마득한 후배 밀쳐넘어트리고
머리끄뎅이 잡고 안면가격하는 그런 선수 없잖아
축구를 좀 많이 못하는 순둥이들이 많은 건 그것대로 머리아픈일이지만..;;)
우리는 우리 길을 가면 되고
또 좋은 기회로 다시 승격하면
그 길로 또 열심히 우리 길을 걸으면 되는ㄱㅓ고.
긴 호흡으로 보면
어떤 조직이든 국가든 다 흥망성쇠가 있고
세계 명문 클럽들도 2, 3부 경험한 팀들 참 많아.
쓴 약을 먹는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일단 푹 쉬고
다시 이 사랑을 이어나가자
댓글 6
댓글 쓰기내년에도 강원이랑 축구할지도몰러ㅋㅋ
이 순간을 잊지말고 기억하자 다 성장통이 될거야
이 순간을 잊지말고 기억하자 다 성장통이 될거야
내년에도 강원이랑 축구할지도몰러ㅋㅋ
그런의미에서 우린 실패했지만
우리의 클럽에 대한 사랑은 깊어진다
진짜지지자는 모두 이곳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