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썰 풀자면..
의외로 기자들한테 인정 받던 감독은 이임생. 그리고 개런트에게 제일 많이 당했던 감독도 이임생. 사람이 너무 좋아서 진짜 개런트나 선수들 한테 수모도 많이 당함.
특히 김종우에 대해 애정이 대단했는데, fa컵 우승 후 회식 때 김종우 아쉽다고 한숨 푹 쉬면서 길게 말함. 이종성이나 김종우처럼 훈련 때 조금 게으른 선수들 피지컬 운동 빡쎄게 시켜서 키우려다가 갈등도 있었음. 서정원도 너무 프리하게 운동시키던 감독이라 임생 부임 후 식단부터 운동량 터치하니까 선수단들이랑 좀 틀어지고, 개런트는 중간에서 감독한테 힘도 못실어줌.
결과는 별로였지만 나름 전훈이나 훈련 때 열심히 했던 애들 과감하게 기회주면서 고인물들 자극도 시키려 했었음. 어쨌든 육성 철학도 나름 있었고..
지금 와서 보면 fa컵 우승 먹여주고 고승범 터트린 감독이니까 강등 시즌 3~4명 감독보다는 선녀임.
댓글 12
댓글 쓰기이거는 풀경기 안챙겨 본 사람은 모름
이거는 풀경기 안챙겨 본 사람은 모름
본인감정 컨트롤 잘하면서
미꾸라지처럼 잘만 빠져나가는데요?
제일 악의가 많은 사람이에요
당시엔 화도 나고 욕도 했지만
하얗게 눈이 내리던 날 함께하셨던 분인만큼.. 나중에 좋은 날오면 좋겠음
개런트랑 진짜 외로운 싸움 하신 분
리얼블루도 아니어서 팬들 지지도 없었고,
진짜 감독 복귀해서 잘 되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