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염기훈과 ‘강등’ 수원, 또 동행? 떼려야 뗄 수 없어 오히려 서로에게 ‘독’ 될 수도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1009386
구단 일부 수뇌부는 이미 본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본격적으로 변화와 함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사령탑을 선임하는 대신, 염기훈 대행과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코치 경험도 없다. 시즌 중에 P급 지도자 교육을 받느라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에 오른 뒤 수원의 일부 변화를 이끌며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한계는 명확했고, 결과적으로 강등을 막지 못했다. 그 역시 강등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
K리그2는 K리그1과는 또 다른 무대다. 어쩌면 K리그1보다 살아남기 더 힘든 ‘정글’인 곳이 K리그2다. K리그1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이 뛰고 더 치열한 리그다. 더군다나 염 대행은 감독 경험이 전무하다. 대행으로 치른 7경기가 전부다. 2부 리그로 추락한 수원의 재건을 맡기기엔 리스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빠르게 K리그1으로 승격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오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 K리그2 2위에 올랐지만 부산 아이파크를 비롯해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등도 강등된 후 좀처럼 K리그1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승격에도 경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올 시즌에도 과거 광주FC의 승격 경험이 있는 박진섭 감독이 부산을 사실상 새 팀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경험 없는 지도자가 K리그2에서 성과를 내고 승격을 이끈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염 대행 체제로 K리그2로 향한다고 해서 곧장 승격을 장담할 수는 없다.
염 대행 개인에게도 너무 큰 모험 수다. 만에 하나 K리그2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염 대행은 지도자로서 치명타를 입게 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 당장 정식 감독이 되는 건 무리다. 염 대행은 구단의 레전드이자 자산이다. 그 자산을 아낄 필요도 있다.
염 대행의 지도자 인생을 고려하면 코치로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정식으로 수원 지휘봉을 잡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음을 기약하며 ‘잠시만 안녕’을 고하는 것이 수원과 염 대행에게 오히려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댓글 23
댓글 쓰기이걸 우리도 알고 기자도 아는데 개런트 개 병신새끼들은 뇌가 없나??
염기훈 정식이니 어쩌니 떠들지 말고
이걸 우리도 알고 기자도 아는데 개런트 개 병신새끼들은 뇌가 없나??
걍 하루라도 빨리 좀 쳐나가 팀 정상화 좀 하게
+로 삼성본사까지 계속 언급해서 수뇌부가 인지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해야해!!!
만약 정식감독 수락하면 그건 팀을 위한게 아니라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단호히 거절해서 후일 수원의 레전드로 멋지게 돌아와주길
지금 감독이 되는건 절대 수원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이제 짜증 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