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내일 부임 인터뷰 스포합니다

“달라진 모습과 성적으로 증명하겠습니다” | 염기훈 감독 부임 인터뷰

웅장한 브금으로 스타트

클럽하우스의 모습

영상찍으러 출근하는 새 감독의 발걸음

뒷모습에서 클럽하우스 클로즈업

염기훈이 받은 트로피나 사진같은거 하나씩 보여줌

엠블럼에서 사진 찍는 염기훈의 모습

책상에 앉은 염기훈으로 화면 전환

Q. 팬 여러분들께 인사

네 안녕하세요. 수원팬 여러분 염기훈입니다.

Q. 시즌 종료 후 어떻게 지냈는지?

어 우선 강등이후로 저도 그렇고 선수단, 구단 관계자 분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고... 우리 수원이라는 구단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이러한 강등이라는 참혹한 어떻게보면 참혹한 그러한 결과를 받아들여...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이 상황이 상당히 충격적이었고요. 

시즌 종료 후 선수단끼리의 미팅도 있었고,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하여... 정확히 어떠한 부분이 문제였고, 어떻게 우리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극복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Q. 정식 선임 제의를 받게된 이유가 있는지?

우선 팬들이 어떠한 부분을 걱정하고 계시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저희 선수들도 그렇고,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어... 우선은 이러한 안타까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된 상황에서, 팀에 정말 오랫동안 뛰어온 선수로서 그리고 지난시즌 마무리를 팬분들이 바라는 대로 해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저 스스로가 정말 많은 반성을 했었고, 이대로 경기장을 떠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팬분들에게 있어서 큰 죄를 짓고 떠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스스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다시 되돌리고, 우리 수원이라는 구단을 다시 우리의 위치로 돌려낼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저에게 있어서 팬분들에게 받은 성원을... 그러한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많은 고민을 하고 수락을 한 것 같습니다.

Q.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

일단은 아까도...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시즌이 끝난 후에, 휴식기를 가지기 이전에 저희 선수단이 다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요. 주장단에 있는... 보경이, 승범이... 다들 지난 시즌에 대한 의견과 반성? 반성을 많이 나누면서 절치부심해서, 우리 수원팬분들이 다음시즌 만큼은 정말 아무 걱정없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경기장에서 응원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고요. 그 중에서는 이제 강등 이후에도 팀 잔류를 이야기하는... 그러한 선수들의 의지도 들어볼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팀이 소집된 이후에는, 이제 우리 선수들과 더 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하고있습니다.

Q. 다음 시즌의 목표는?

물론 당연히 최대한 빠르게, 1부리그 K리그 1으로 승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당연히 1위로, 다이렉트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더이상 우리 수원팬분들이 고통받고... 이러한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내며 다시 수원을 높은 자리에 올릴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Q. 코치진에 대한 구상은?

일단 제가 지도자 경력은, 이제 코치 경력은 지난 시즌에 경험을 해봤지만, 아직 분명히 미숙한 부분이 많고, 그러한 부분은 사실이거든요. 따라서 제 주변에서, 저 혼자의 힘으로는 못해낼 그러한 부분들에 대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수원을 가장 잘알고 있는, 이 수원 엠블럼의 무게를 잘 알고있는 코치들과 함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따라서 지난 시즌 저와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면서 호흡을 맞췄던 장은이... 오장은 코치 그리고 고차원 코치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Q.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

어 우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에 대한 우려, 팀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를 우리 팬분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저와,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선수단, 코칭 스탭, 구단 관계자 분들까지 잘 알고 있는 부분이고요. 

저희가 팬분들에게 이러한 우려를 하게 만든다는다는 것이 어떻게보면 정말 죄스러운... 그러한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에는 정말 그러한 걱정없이 웃으면서 한 해 수원 축구를 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저희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팬분들이 저희를 질타하고, 욕하시고 하더라도, 경기장에 많이 와주셔서 그렇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부리그에 떨어지고 한 만큼, 더 많은 성원도 필요없이 정말 그대로의 열정과 성원을 우리 선수들에게 보내주신다면 저희가 정말 달라진 모습, 좋은 성적으로 다음시즌 팬여러분들께 증명해낼 것을 정말로 네, 약속드리겠습니다.

n년째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 염기훈이라고 말해왔던 사람으로서, 인터뷰 말투까지 비슷하게 해서 분노와 실망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비슷하게 올라올 것 같아서 현타 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