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감독 아니면 고승범 카즈키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봄
염기훈 감독 썰 계속 돌면서, 거기에 꼭 따라오는 이야기가 “선수단이 염기훈 감독을 강력히 원한다. 염기훈이 감독이면 남겠다는 선수도 있다” 라는 이야기인데,
좀 거칠게 요약하면 몇몇 선수가 “염기훈이 감독하면 저 남을게요” 이런 스탠스라는 거임.
그게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것은 고승범 카즈키일 가능성이 높음.
카즈키는 기자썰로 수원의 플랜을 들어보고 나서 재계약 결정한다는 썰도 있고, 고승범은 객관적으로 보아도 1부 엔간한 팀 다 주전 먹을 수 있는 급의 자원임.
그리고 무엇보다 저런 스탠스를 프런트한테 보이려면 팀 내 어느정도 입지가 보장된 선수여야하고, 선수 입장이 갑인 선수여야함.
회사생활을 할땨도 보면 간혹 아랫사람이 윗선에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관철시키려면 사용하는 수단도 “이렇게 안하면 저 나갈게요” 요런건데 이 수단을 사용하려면 본인의 팀내 입지가 좋아야함.
예를 들어 고무열, 김경중 같이 입지가 낮은 선수가 저런 스탠스를 보인다? 프런트 입장에서는 알빠노 그 자체임. 그리고 프런트도 뻔히 염기훈 선임했을땨 불어올 역풍을 아는데, “고무열 김경중 등 선수들이 지지했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난리날게 뻔히 보여서 아예 언급자체를 안핬을거임.
하지만 “고승범 카즈키 등 선수들이 염기훈 감독을 선임하면 남는다고 했습니다” 라고 하면 어느정도 고려해줄 팬들이 있다고 판단해서 계속 저 선수단 이야기를 흘렸을 가능성이 높음.
*누가 감독이 되어야한다라는 의견을 담지 않은 가치중립적인 글임
추가) 카즈키 고승범이 염기훈을 원한다는 가정이어도 이 두 선수가 염기훈 > 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거임. 이 선수들도 팀과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지만, 그게 염기훈이 적격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음.
그 이유는, 염기훈의 부임후 성적임. 팬들이 보기에 3승 3무 2패의 성적은 그리 좋은 성적이 아니고 여전히 시즌 전체 운용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성적임.
하지만 선수들이 내부에서 체감하는 느낌은 다를 가능성이 큼. 올시즌 극악의 상성을 보였던 서울 수엪응 이겼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봤을거임. 정규 시즌 끝나기 전에는 포항도 이겼었고.
전체적으로 올시즌 내내 누적된 패배로 선수단 내에서는 안좋은 분위기가 많이 형성 되었을 가능성이 큰데 지금 말한 3승이 다 몇시즌 내내 고전했던 상대로부터 이뤄낸 승리라 느껴지는 바가 다를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남기일의 선수단 케어 방식에서 오는 거부감도 무시 못할거라고 봄. 남기일 단점 중에 하나 꼽히는게 선수단 다루는 방식이고, 그거땜에 가는 곳마다 불화가 있다는 점이 선수들한테는 크게 다가올거임. 우리야 바깥에서 텍스트로 봐서 체감이 안되지만 선수들은 선수들끼리 듣는 이야기가 있고, 무엇보다 최소 1시즌은 자신의 상사가 되는거니까..
우리 회사가 이번 분기에 성적을 내야하긴 하는데 내 상사가 남기일이다? 싶으면 거부감 드는 사람도 적지 않을거임
댓글 34
댓글 쓰기염기훈 선임해야 남는다?
말이 안됨 ㅋㅋ
염기훈 선임해야 남는다?
말이 안됨 ㅋㅋ
간혹가다 스포츠판에서 경질된 감독을 끝까지 지지하는 선수들이 많았다라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는데, 그 이유는 1주일에 2시간만 만나는 팬들과 안에서 1주일 내내 부둥켜서 생활하는 선수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임
팀에 방해되는 태도 가지고 있으면 그게 고승범이든 카즈키든 당장은 아쉬워도 내보내야됨
헤어질 때 헤어져야 다시 만날 때 반가운 거지
물론 난 고승범 카즈키는 아닐 거라 믿음..
왜냐면 KBK는 일단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고, 전북에서 매물로 나왔을때를 고려하면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아 “염기훈 감독 아니면 떠남” 스탠스를
취하기 쉽지 않아요. 저 스탠스가 통하려면 원하는 타팀이 있어서 나도 아쉬울게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하는데, 원하는 타팀이 없을 가능성이 크죠.
힘든 시기 잘 이겨냅시다...
>>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고, 애초에 그 썰들이 진짜일지 아닐지도 모르잖아?
밝혀진 사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벌써 이런 생각까지 할 필요가 꼭 있을까?
왜냐면 KBK는 일단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선수고, 전북에서 매물로 나왔을때를 고려하면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아 “염기훈 감독 아니면 떠남” 스탠스를
취하기 쉽지 않아요. 저 스탠스가 통하려면 원하는 타팀이 있어서 나도 아쉬울게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하는데, 원하는 타팀이 없을 가능성이 크죠.
또 이 팀에 온 계기가 염기훈인 걸 보먄… 나름..
난 이 선수들도 좋아하지만
결국 내가 사랑하는건 수원삼성블루윙즈이기 때문에
구단을, 즉 팬들을 위해 뛸 생각이 없는 선수라면
언재든지 떠나도 좋다.
사람을 본다? 나가주세요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강등 당하는 순간 다 끝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