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사보다가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08289

이런 기사를 발견했는데

'착한 선수'는 프로에서 살아남기가 어렵다

라는 기사임

당장 건희도 그렇고 착한선수들은 살아남기가 어려운 듯

경기장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뛰는 선수가 요즘 없어 보이기도하고...

이전에는 그래도 경기끝나면 선수들 다 드러눕는거 이해가 됐거든?

지금은 그만큼 열심히 뛴거 같지도 않음

볼 경합도 안하고 수비도 대충 길목만 막고 뒤로 내려앉고 

예전 인천이나 제주처럼 더럽게 축구하더라도 결과 가져오면 좋겠음

투지, 허슬, 이런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선수가

지금 우리팀에 불투이스, 사리치정도 말고 누가 있을까?

김태환도 화내는거 치고는 요즘 폼이 너무 아쉽고

어제 경기 그나마 이한도?

여태 보여줬던거로는 장호익? 민상기?

죄다 수비쪽이긴한데...

곽희주 조원희 송종국 김남일 오장은 오범석 스테보 조나탄 양상민 이상호 김은선 등이(마지막 둘은 음주...지만)

보여줬던 투지와 허슬을 가지고있는 선수가 지금은 없는듯 싶다

매북 최철순, 준산 김태환, 북패 고요한 우리야 맨날 욕하지만

그런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한동안 없었단거임..

염기훈은 너무 착했고.. 그나마 다음 세대선수에는 홍철이 잘해줬던거같은데..

이것도 지금은 추억미화인지 어떤지도 모르겠음

여튼

상빈이도 이런 투지가 있었기에 더 클 수 있었던거 같고

고승범도 이런 투지때문에 환골탈태 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뭐 아무대나 사리분별 못하고 화풀이하고 반칙하라는게 아님

당연히 선수들은 몸이 자산이고 부상경력들도 많은거 알고 있지만..

그런 선수가 요즘 없어도 너무 없어서 보는 내내 더 답답한거같다

올해 이적한 31살 외국인수비수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리그경기에서 무슨 토너먼트 경기하듯이 후반 막판에 헤딩경합 직살나게 하는데..

중동에서 돌아온 31살 외국인미드필더는 이제 십자인대도 없는데 아직도 혼자서 성큼성큼 볼탈취와 압박을 하러 다닌다...

우리가 유주안 한석희 정상빈에게 환호했던 순간은 최전방까지 압박을 하는 모습에서 환호를 보냈었고

쥐가 난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뛰던 곽희주에게 환호를 보냈었어...

경기력이 좋지않으면 동료들에게도 화를 내던 조나탄과 타가트는 결국 득점왕에 올랐었고...

그립다.. 그런 기세를.. 그런 정신을 보여주던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장되지 못한 어린 선수들이 선발명단에 당연하게 자리잡고 뛰는게 이 팀의 현실이다..

어린 선수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팀을 거쳐갔던 선배들에 비해 성이 차지 않는것은 사실이고..

그들에게 그런 허슬을 강요하고 설득할 근거조차 없는게 더 안타깝다

그냥 푸념한번 두서없이 길게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