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비추 먹을 각오로 씁니다)
긴 글에 앞서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해달라는 얘기가 아니라는걸
말씀 드립니다.
저는 염기훈이 감독이 된다 하더라도 프렌테트리콜로에서 공식적으로 응원 보이콧이나 N석 비우기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은
N석으로 향할거 같습니다.. 이런저런 단체행동을 하더라도
바뀌는게 없는걸 아니까요ㅜㅜ 청백적이나 수블미 포함 많은 수원 팬들이 염기훈의 부임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분들이 내년에는 직관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제일 큰 벌은 체벌도 아니며, 기합도 아니고 말 그대로
무관심 입니다. 물론 염기훈의 부임이 공식적으로
오피셜이 뜨면 진짜 무관심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정확히 (오피셜) 아무것도 정해진게 아닌 상태에서
이런 저런 상황(썰) 에 모두가 왈가왈부 하고 있습니다.
저도 포기,타협,분노,슬픔,우울 모든 감정을 다 느끼고
있습니다..
2008년 아무것도 모르던 초딩때 하얗게 눈이 내리던 그 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동생과 저는 수원삼성의 팬이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제 막 30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동생과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수원이라는 팀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같이 취미를 공유하는 사이가 됬습니다.
저와 동생도 그렇지만 지금은 저희가 비록 안좋은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 수원이 잘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는 말이라는걸 그 누구나 알 것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 개런트가 하는 행동들은 욕 먹어
마땅합니다. 욕 할것은 욕을 하더라도, 잠시 한 발자국 떨어져
현생을 살면서 개인만의 행복을 찾길 바래요. 진심으로..
어차피 수원을 한번 사랑한 이상 우리 팬고이전 할거 아니잖아요!ㅎㅎ 혹시 저와는 생각이 다른 분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저랑 동생 팀이 나아지고 여러분들이 다시 돌아오실때까지 이 팀을
지키고 있겠습니다!ㅎㅎ
저는 지금도 상암 8000명 원정 응원 영상을 자기전에 보고
잠이 듭니다..올 시즌엔 수원 유니폼, 트레이닝복, 각종 응원도구,
홈.원정 티켓 포함 500만원은 쓴거 같아요..
지금 현재 저희의 상황이 타 팀 팬들에겐 놀림거리,
웃음거리이겠죠.
그 영상을 보면서 수원이라는 팀도 팀이지만 이 팀을 사랑하는
사람이 나 말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하며 지금 이런 ㅈ같은 팀의 팬이라는걸 후회한적도 단 한번도 없고 자부심도 느낍니다.
모든 수원 지지자 동료분들 22, 23년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부탁하건데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ps. 수원5적 ㄱㅅㄲ들아 제발 꺼져 제발 ㅂㅅ 새끼들
가족들과 술 마시면서 수원 얘기로 1시간을 떠든 후 쓰는
글 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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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래서 저는 프렌테트리콜로의 단체(집단)행동이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공지가 뜨면 전 당연히
동참해서 행동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