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승범한테 미안하거나 고맙진 않음
올해 팀 바닥찍을때 묵묵히 애써준거 알지만 자원봉사도 아니고 월급받으면서 일했고,
우리는 바닥찍는 팀 굿즈사고 티켓사고 원정까지 따라다니며 최선다해 응원했어.
우리 목소리가 작아 강등된게 아니라 결국 경기장에서 뛴 선수들이 결과내지 못해 강등되었어.
울산이 얼마나 연봉을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이 팀 가장 어려울때 강등멤버인 선수가 국내 1부팀으로 이적한거에 대해 우리가 부족해서 미안하다는 워딩들, 그래도 울산가줘서 고맙다는 내용들은 공감이 안가.
우리 응원은 절대 부족하지 않았고, 강등으로 가치가 낮아진건 선수들이지 우리 팬들이 아니니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이적한 선수보다는
오히려 이 와중에 팀에 남아 강등에 대한 책임 함께지기로 선택한 선수들에게 더 미안하고 더 고마운 마음 가지려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을 힘겹게 받아내고 있는 여전히 멋진 지지자 동료들에게 제일 고마워.
댓글 7
댓글 쓰기고마울 거면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줬던 팬에게 선수가 고마워 해야하고, 미안하려면 그 응원을 받고도 강등 당한 팀의 주전 선수가 팬에게 미안해 해야지
고마울 거면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줬던 팬에게 선수가 고마워 해야하고, 미안하려면 그 응원을 받고도 강등 당한 팀의 주전 선수가 팬에게 미안해 해야지
모습은 본인 스스로 증명했음
더 좋은 환경에서 본인 가치를 더욱더 상승 시키길
행복했다 고승범 당신은 프로야
이제 우리는 이 팀을 또 다시 지켜볼게
나중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거야.
한시즌이라도 남았다면 레전드 등극이지만 바로 떠난 이상 그냥 서로 비즈니스임.
아니먼 입문한지 얼마 안되셨을수도...
최근 팀 주축은 누가 뭐래도 고승범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