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에 대한 나의 마음
아마도 내가 말하는 이 얘기는
다른 수원팬들한테 다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권창훈은 우리 유스 시절부터 유명했다
고딩랭킹 1등 선수, 데뷔는 시간 문제던 선수
매탄의 짧은 역사에 새로운 서사를 쓸 선수
그리고 그 선수의 데뷔 때 모습에 우린 확신을 가졌고
그 포텐은 14년 한참 못 이기던 포항을 상대로 터져
15, 16시즌 만개하여 결국 유럽까지 보내게 됐다
유럽으로 보낼 때 아직도 기억난다
이적료가 너무 아쉽지만 선수가 원하니까
그래도 컵 하나 들고 가니까 잘하라고
온통 응원에 응원 뿐이었다.
돌아올 때도 그랬다
폼이 떨어졌어도 우리 선수 품어야 한다고
경기력 아쉬워도 너니까 곱씹었던 순간이였다
그렇게 우리 이용해 군대로
월드컵 때 비난도 우리 새끼라 감싸고
전역하기 직전부터도 유럽행 언플 조져도
넌 우리의 자랑이고 상징이라 암말 안했지먼
결국 넌 얼굴 하나 말씨하나 안비추고 침묵만 한채
우리가 제일 바라지 않던 팀으로 떠났다.
이런 상황이 오고 돌아보니
이 모든게 우리의 짝사랑이더라
하긴 최고 레전드라는 새끼한테도 지금 통수 맞았는데
널 너무 믿은 팬들이 병신인거지
잘가라 창훈아
근데 절대 너의 앞날에 행복은 기원 못하겠다
댓글 8
댓글 쓰기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니 원하는대로 가서 유럽 도전하던지 말던지 관심없고
입에 수원이라는 글자 언급하기만 해봐라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니 원하는대로 가서 유럽 도전하던지 말던지 관심없고
입에 수원이라는 글자 언급하기만 해봐라
정말 희대의 쓰레기다
권통수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