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처럼 시즌 스타트 뗀 ‘강등팀’ 수원 삼성, 그들의 방향은 무엇일까?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82/0001098097
그로부터 한 달이 흘렀다. 변화를 바라는 아우성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 완전히 귀를 닫은 듯 수원은 철저히 침묵 모드다. 구단 소셜미디어(SNS)마저 잠잠하다. 뻔한 사과문은커녕 흔한 연말연시 메시지도 없었다. 그리고는 딱 하나의 이유만 댔다. “(결정권을 가진) 지도부가 공석이다.”
이 와중에 수원 선수단은 4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신년 첫 훈련에 나섰다. 오전 소집해 팀 미팅을 하고, 오후에는 풀 트레이닝을 했다. 떠들썩하고 생기 넘쳐야 할 첫 걸음은 차갑고 우울했다.
구단이 일찌감치 방침을 정해놓고도 팬들의 눈치를 보느라 선임 발표를 미루면서 어정쩡한 신분에 놓인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훈련이 유쾌할 리는 없다. 그럼에도 구단 관계자는 “(감독 선임과 발표는) 모기업 영역이다. (염기훈) 감독대행 계약은 지난해 12월 말 끝났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만 했다. 첫 훈련을 이끈 염기훈 감독을 사실상 투명인간으로 취급한 꼴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대목은 선수단 리빌딩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둥지를 찾은 권창훈(전북 현대), 고승범(울산 HD), 한석종(성남FC) 등과 아직 이적을 추진 중인 김태환 등 일부를 제외하면 상당수가 잔류를 결정했다. 계약상 ‘강등 시 이적’ 조항이 있던 일본인 미드필더 카즈키도 남는다. 영입이 확정된 김현 외에도 브라질 공격수와 긴밀히 접촉하는 등 보강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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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브라질 외노자는 나드손 조나탄 연락해라
개눈깔로 넘겨짚어서 영입하지 말고 진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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