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감성주의) 강등이 힘든 점
강등이 힘든 점.
많은 언론과 컨텐츠로부터 배제,
다른 팀 및 사람들의 농락 (인기팀일수록 더 한듯)
팬들의 이탈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슬픈 이유.
'팀의 많은 선수를 떠나 보내야 한다'
에이스가 떠나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여러 시즌 동안 팀의 애정을 보여왔던 선수도
팀의 근본이라 불렸던 선수,
절대 안 떠날 것 같던 선수까지.
심지어 우리 팀 아니면 오갈 곳 없어보이던 선수도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
여러 선수들이 떠나간단 소식을 접하는 요즘
오바보태서 드라마 주인공처럼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보내줄게. 잘 살아'
속으로 삭힐 뿐인데,
팬인 내가 왜 미안한 감정이 드는지 나도 모른다.
반복되는 이별에 점점 우울감만 커질뿐.
누군가와 이별한다는 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몇 번의 헤어짐이 있을까.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잃어 다른 사랑으로 채워질까 싶다.
강등이 힘든 점.
댓글 6
댓글 쓰기팀은 강등시켜놓고 혼자 딴팀 찾아 이적해버리는 선수들이 팬들한테 존나 미안해해야지
근데 정작 팬들한테 강등에 대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단 인사 한마디 없이 홀랑 떠나버리는 놈들이 많아서 그게 존나 서글프다
제일 상처받는 것도 누구보다 팀을 사랑하는 것도 항상 팬들뿐이야
팀은 강등시켜놓고 혼자 딴팀 찾아 이적해버리는 선수들이 팬들한테 존나 미안해해야지
근데 정작 팬들한테 강등에 대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단 인사 한마디 없이 홀랑 떠나버리는 놈들이 많아서 그게 존나 서글프다
제일 상처받는 것도 누구보다 팀을 사랑하는 것도 항상 팬들뿐이야
소나무의 푸르름은 추운 겨울에야 알 수 있다고, 지금이 바로 우리 중 누가 소나무인지 알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