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감독님 만약에 나가신다면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20년 9월, 강등위기의 친정팀에 감독으로 돌아오는 선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겁니다.
팀을 빠르게 추스르고 잔류에 성공한 점, ACL에서 원팀정신으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1시즌 초에도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환상적인 전반기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후 후반기부터 주축 자원의 입대,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 팀 내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으시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번 시즌 10경기가 넘는 무승행진 + 올 시즌에도 이어진 부진(8경기에서 1승)은 경질되기에 충분한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 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팀으로 이루어진 압박,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전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팬들이 실망하는 이유도 이러한 부분들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 1년 반동안 수원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있을 커리어에서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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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레전드로서는 아직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레전드로서는 아직 당신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