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바사니 "적으로 만나는 염기훈 감독, 이젠 부천 위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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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나온 김에 지난 시즌도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요.
조금 힘든 한 해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기대를 하고 한국에 와서 시즌을 준비했는데 사실 축구가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잖아요. 제 역할로 봤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봐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분명 작년에는 힘든 시즌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년 '슈퍼매치' 득점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거든요.
멋있었죠. 그때 함성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확실한 지지를 얻는 느낌을 받았죠.
그렇게 희망을 품은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강원전은 아쉬움이 클 것 같아요.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슬펐어요. 물론 그 상황에 대해 질문을 주신 게 잘못 됐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시 떠올려보니 그 상황에 있었을 때 너무 슬프더라고요.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경기가 끝나고 버스도 늦게 나왔는데요.
사실 브라질에서 그런 경험이 많았어요. 오히려 브라질이 더 위험한 상황이 많이 연출되죠. 물론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그날도 너무 슬펐습니다. 좋은 경험은 아니었잖아요.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부천으로 이적했습니다. 수원 팬들이 이적을 아쉬워하더라고요.
알고 있습니다. 제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시는 팬분들도 많았어요. 사실 메시지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했어요. 다른 말보다도 그저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반대로 K리그1에서 K리그2로 왔다고 해서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지금 부천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요.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합니다.
먼저 전 소속팀 수원삼성 팬분들 이야기부터 할게요. 참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안 좋았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계속 응원을 해주셨잖아요.
댓글 27
댓글 쓰기부천가서 잘해라
작년에 우리가 채갔었음
부천가서 잘해라
대전전 오픈 찬스 골만 넣었어도 강등 안 당했음
??? : 개랑 훌리건 국제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