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왼발' 이기제 "월드컵행,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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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는 2021년 5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생애 첫 A매치도 뛰었다. 다음 달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홍철(31, 대구FC)과 교체투입 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4일 뒤 스리랑카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해 71분을 책임졌다.
당시를 회상한 이기제는 "발표 당시 국가대표팀 합류 기대에 부풀었다"라며 "국가대표팀은 쉽지 않은 곳이었다. 소속팀 수원과 많이 달랐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수원에서 뛰다 보니 스리백에 익숙했다. 벤투 감독님은 다른 전술을 쓰시지 않나"라며 "포백에서도 자신 있었는데, 벤투 감독님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훈련장에서도 많은 걸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뒤돌아봤다.
이후 이기제는 9월 A매치 명단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 강상우(베이징 궈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왼쪽 수비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여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기제의 월드컵 출전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기회는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한다"라며 "동료들도 뛰어나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세트피스가 중요하지 않나. 왼발 킥만큼은 자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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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현재는 홍철/ㄱ진수가 굳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