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세리머니 했던 수원 한호강 "아이폰 써도 메인 스폰서 홍보해야"
안산전 득점에 대해 물었다. 한호강은 당시 득점 이후 전화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세리머니를 했다. 한호강은 "내 장점 중 하나가 세트피스에서의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골을 많이 넣어서 승격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여기 유니폼에 '갤럭시S24' 광고가 있지 않나. 그걸 어필하려고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호강이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을 물었다. 그러자 한호강은 잠시 당황하더니 "사실 아이폰을 쓴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올해 내가 생각하고 있던 세리머니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 세리머니를 하니 몇몇 선수들이 '형 아이폰 쓰잖아요'라고 하더라. 그래도 우리 메인 스폰서는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한호강은 부산 안병준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 둘은 지난 시즌 수원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사석에서도 친분을 과시했다. 한호강은 "어제(30일)와 그저께(29일) 모두 연락했었다"면서 "사실 우리끼리는 경기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물론 농담으로 정강이 보호대를 뒤에 차라고 했다. 내가 뒤에서 찰 수도 있다면서 말이다"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병준이 형이 떠나서 사실 아쉬움이 있었다. 병준이 형 가족들과도 친했고 쉴 때 만나서 놀기도 했다"면서 "병준이 형의 자기 관리나 축구에 임하는 자세 등을 많이 배웠다. 존경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서 너무 행복했었다. 많이 아쉬웠지만 축구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만약 경기장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 물론 마지막에는 수원삼성이 이겼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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