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한테 박수 쳐 줄 이유는 없다

난 이건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홍철이 송민규 처럼 2년 뛰고 이적한 유망주도 아니고. 8년을 팀에 헌신한 선수인데. 그리고 홍철이 올 때는 우리가 정상급이었지만 그 뒤론 순위도 경기력도 계속 하락세였지. 그 와중에도 염기훈이랑 좌파라인이라고 불릴만큼 열심히 하면서 이적하지 않고 이 팀에서 노력했으니까. 8년이면 중고등학교를 한 곳에 다니는 것보다도 긴 시간인데 그만큼 정이 드는거도 당연한거 아닐까.

어제 박수를 강요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
팬들도 당연히 그 선수에 대한 감정 다 다를 수 있지
홍철이 팀 떠났을 때 서운한 감정 있었던
사람 있을거고, 팀에 있었을 때의 좋은 기억이
있던 사람들은 여전히 좋아할거고, 그런데 킥오프
전 부터 전광판에 선수 소개부터 무지성 손가락 욕을
하는게 문제라는거야, 맨앞에서 그러는게 같은 팬이여도
뒷사람도 다 보고 있다는거지. 그게 좋게 보이냐고
심지어 앞줄에서 손가락 욕 하는거 중계도 다 나가
위에 형들 말 처럼 경기 하면서 욕할 상황도
전혀 아니였고, 소수의 사람때문에 단체가 욕먹는 일을
만들지 말자는거야.

또 다른 직관상황에서 맨 앞줄 코너킥 라인에 앉던
사람도 타팀 선수 코너킥 상황 올 때 마다 무지성으로
손가락 욕하고 그런사람 때문에 개랑이란 소리 듣는다
는말 공감함. 우리팀 선수가 특히 기훈이형이나 기제가
그런 못 볼 꼴 당하면 우린 참을 수 있을까

그러면서 본인만 프라이드 강한 척
선수들 사진 촬영하는 팬들은 무슨 팬도 아닌 것
마냥 비아냥 거리고 어제의 직관은 우리팀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였지만 되게 뭔가 현타가 온 직관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