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전방 사리치, 후방 한석종'...수원 중원이 기대된다
한석종과 사리치는 약 60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했다. 비록 득점이라는 결실까지 닿진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한석종은 무려 95%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며 후방 빌드업 시작점 역할을 수행했다. 인터셉트(2회), 차단(3회) 등 수비적인 스텟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사리치 역시 기대에 부응했다. 성남이 수비적인 태세로 전환한 가운데 사리치는 중원에서 횡패스와 종패스를 적극적으로 뿌리면서 상대 빈 공간을 노렸다. 이따금 과감히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 역시 수원의 위협적인 찬스로 이어졌다.
두 선수 조합은 약 60분 만에 해체됐지만 수원 팬들로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한석종의 경우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기에 주축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병근 감독이 강조한 체력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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