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 위해 '고사'까지 지낸 부산 서포터스,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한판
이에 대한 간절함은 선수단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부산아이파크 서포터스 'P.O.P'는 이날 경기 전날 부산 박진섭 감독 및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고사(告祀)를 지냈다. 이들은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N석 가변석 부근에 테이블과 함께 그 위에 초와 각종 과일, 떡, 생선, 돼지머리 등을 올렸다. 그리고 그 앞에 작은 테이블에도 막거리를 준비했다.
부산 서포터스 P.O.P는 <스포츠니어스>를 통해 "사실 서포터스에서는 시즌 시작 전에 따로 고사를 지냈다. 경기장 출입구 부근에서 진행했었다"면서 "그런데 막상 시즌이 시작하고 홈에서 골도 안 터지고 승리가 없었다. 홈과 원정의 모습이 너무 달랐다. 다시 한번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구단과 함께 고사를 지냈다"라고 밝혔다. 부산 박진섭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돼지 머리에 현금은 두둑히 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할 만큼 했다"라며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다.
수원 언급은 없지만 스니 기사 구경하다가 대박이라고 느껴서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