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더비' 앞둔 폭풍전야의 안양, 중계 부스부터 문자까지 '총력전'
'지지대 더비' 앞둔 폭풍전야의 안양, 중계 부스부터 문자까지 '총력전' < 아마축구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sports-g.com)
코리아컵에는 안양의 주전 선수 여럿이 뛰지 않았다. 대신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방문해 서측 가변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 또한 "수원삼성전 오시느냐"라는 이야기를 하며 '지지대 더비'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안양 입장에서는 승강 플레이오프의 아픔을 갚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안양은 조금씩 '지지대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안양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고된다. K리그2 최초 '쿠플픽' 경기이기도 하다. 안양 구단은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해 동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티켓과 매거진도 특별히 제작된다.
안양시도 가세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리아컵 킥오프 약 40분 전 안양시청 체육과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발송됐다. 메시지에는 'K리그 1, 2를 통틀어 유일하게 무패 행진 중인 FC안양과 수원삼성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합니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이 메시지에는 '4,000명 이상 수원삼성 대규모 원정단의 응원이 예상된다'라면서 '우리의 홈 구장이 원정 경기장으로 변하지 않도록 많은 홍보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해당 경기의 예매 정보를 적어놓았다. 안양시청 차원에서 수원삼성에 밀릴 수 없다는 각오로 이례적인 문자를 발송한 것이었다.
안양 구단은 올 시즌 첫 '지지대 더비'에 8천~1만 명 정도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느 정도 준비는 끝났다. 이제 안양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 안양 구단 관계자는 "일반석에 원정 팬들이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라면서 "혹시 모를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댓글 14
댓글 쓰기우리 지지자들도 팀이 3연승으로 보답중이니
안양 애들 목소리로 일단 기좀 죽이고 들어가자
어차피 쪽수로 봐도 우리가 압승인데
안양 이기면 ㄹㅇ 팀사기+폭주기관차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