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수원삼성 전진우, 끌차 타고 떠난 사연
부상 당한 수원삼성 전진우, 끌차 타고 떠난 사연 < 아마축구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sports-g.com)
전진우는 전반 5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후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지만 본인 스스로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벤치에 사인을 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염기훈 감독은 “경기 중에 전진우의 복숭아뼈 쪽에서 피가 많이 났다”면서 “밟히면서 피가 나고 지금은 복숭아뼈 우귀가 부었다. 부상 선수가 또 나온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내일 전진우는 병원을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수원은 나흘 뒤 안양과 물러설 수 없는 선두 다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진우는 선수단 행렬 중 가장 먼저 라커에서 나왔다. 그는 절뚝이며 앞을 바라봤다. 수원 라커에서 버스까지는 트랙을 거쳐 약 150m 가량 이동해야 하는 거리다. 전진우는 이 거리를 걸어가는 게 막막해 보였다. 그런데 이때 전진우의 눈에 띈 게 있었다. 바로 안전요원들이 물품을 정리하기 위해 가지고 온 ‘끌차’였다.
전진우는 안전요원에게 “혹시 ‘끌차’ 좀 타고 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전진우의 부상 상황을 모르는 안전요원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정말로 이걸 타신다고요?” 정신 나간 한 선수의 장난으로 여겼다. 하지만 전진우는 진지하게 “진짜 이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전진우는 정말 이 끌차에 탔고 안전요원은 끌차를 앞에서 끌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료들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니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 정도는 아니잖아”라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전진우는 꿋꿋하게 끌차를 타고 버스 앞까지 갔다.
전진우는 그러면서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짧은 인터뷰에 응했다. 선수들은 전진우가 끌차를 타고 버스로 향하는 뒤에서 스마트폰으로 이 모습을 찍었다. 비록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전진우는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버스에 올랐다. 부상 당한 선수를 태운 들것은 많이 봤어도 K리그에서 부상 당한 선수를 태운 끌차는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댓글 4
댓글 쓰기출정식에서 신인들 인사할때
먼저 psv로 런칠려고 했던거 말하면서 인사함
투멘은 언급을 피할려고 했는데
오히려 당황하게 만들었던 인물임ㅋㅋㅋ
그때 그 신인 패기 다시 보여줘라 진우야!!
출정식에서 신인들 인사할때
먼저 psv로 런칠려고 했던거 말하면서 인사함
투멘은 언급을 피할려고 했는데
오히려 당황하게 만들었던 인물임ㅋㅋㅋ
그때 그 신인 패기 다시 보여줘라 진우야!!
현장에서 팬서비스 하러오면
욕박는 애들때문에 멘탈 갈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