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유제호가 말하는 카즈키와의 '브로맨스' "오마카세도 샀어요"
카즈키는 구단 공식 SNS에 유제호 관련 게시물은 물론 개인 SNS에도 찾아가 댓글을 단다. 그만큼 친근한 사이다. 수원삼성 구단도 얼마 전 숏폼 형태의 영상에 카즈키와 유제호를 출연시켰다. 노래에 맞춰 고양이 포즈를 짓는 최신 트렌드였다. 이에 카즈키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아이고..'라는 댓글을 남겼고 유제호 역시 '하...'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이에 대해 묻자 유제호는 "구단에서 카즈키에게 먼저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 거기에 누구와 하고 싶냐고 묻자 카즈키가 나를 지목했다고 하더라. 이후에 미디어팀에서 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나도 카즈키가 하면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직 잘 못 보겠다"면서 "카즈키가 성격이 정말 좋다. 선수들과 어울리며 장난도 잘 친다"라고 소개했다.
실제 카즈키의 아들은 유제호를 '제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말에 유제호는 "카즈키의 가족들이 가끔 한국에 온다. 그때 밥을 같이 먹기도 한다"면서 "카즈키의 아들이 '제호'라는 발음이 어렵나 보다. 그래서 카즈키가 '제제'라고 알려준 것 같은데 그때부터 나를 '제제'라고 기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제호느 "카즈키가 한국말도 잘한다. 요즘은 본인이 혼자 공부해서 한글을 조금씩 읽는다. 길을 가다 보면 상가에 쓰여 있는 글씨를 읽는 수준이다"라면서 "나와 카즈키, (전)진우 형이 자주 같이 다니는데 워낙 잘 챙겨준다. 며칠 전에는 나와 (전)진우 형을 데리고 초밥 오마카세를 쐈다"라며 미소 지었다. 중원에서의 호흡만큼 인상적인 둘의 '브로맨스'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187#_a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