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성 "마지막 수원전, 염기훈 감독님께 실점했죠"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188

두 팀의 맞대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만큼 많은 세월이 흘렀고 선수단에도 변화가 많다. 현재 경남의 선수단에서 '빅버드'를 경험한 이들도 손에 꼽는다. 그중 한 명인 우주성은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빅버드'를 5년 만에 왔다"면서 "팬들이 많이 와주실 것 같아 설렌다. 지난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서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중략)

우주성과 함께 정현철과 윤주태 등이 현재 경남 선수단에서 수원삼성 원정을 경험한 이들이다. 우주성은 "훈련할 때부터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경험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관중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선수들이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걸 즐기며 더 높은 곳으로 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수원삼성은 빅클럽 중 한 팀 아닌가. 전북현대나 울산현대와 같이 말이다. 그런데 내가 그런 빅클럽을 상대로 승리한 기억이 거의 없다"면서 "특히 '빅버드'에서 승리를 한 기억은 없다. 가장 최근 수원삼성 원정 경기에도 내가 나왔는데 당시 염기훈 선수에게 실점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주성은 "우리가 이전에는 3연패를 했지만 지금 흐름을 타고 있다. 앞으로 5월에도 많은 경기가 있는데 오늘이 그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시즌을 돌이켜봐도 가장 중요한 경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오늘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