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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적' 성남 한석종과 수원 염기훈 감독이 마주쳐서 나눈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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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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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탄천=명재영 기자] 한석종이 수원에 비수를 꽂을까.

성남FC가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치른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성남은 리그 2위 수원을 상대로 어린이날에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양 팀에는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이 많다. 수원에는 이시영과 뮬리치가 성남을 누구보다 잘 안다. 성남에는 지난해까지 수원에서 뛰었던 한석종과 김주원이 있다. 이들 모두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성남 한석종은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개인적으로 안 좋은 건 없는데 그렇다고 막 좋은 것도 없다"면서 "팀 성적이 최근에 좋지 않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폭우 속에 열리는 경기다. 한석종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선수들은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탄천종합운동장의 잔디가 오히려 좋아서 패스 속도도 더 살아날 것 같다. 더운 것도 덜하기 때문에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전역 후 네 시즌 동안 뛰었던 수원에서 떠난 후 첫 맞대결이다. 한석종은 "묘하다기보다는 그냥 뭔가 조금 다른 마음"이라면서 "너무 의식하면 될 것도 안 되기 때문에 항상 준비했던 방식과 마음가짐으로 지난 일주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수원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수원 염기훈 감독이 방송사 인터뷰를 위해 한석종을 앞을 지나갔다. 염 감독은 한석종에게 헤드을 걸면서 "안 올려고 했지"라고 장난을 쳤다. 그리고 "살이 왜 이렇게 빠졌어"라면서 한석종을 걱정했다.

염 감독이 지나간 뒤 한석종은 "지금 이 인터뷰가 끝나면 수원 쪽으로 가려고 했다"면서 "감독님과는 최근에 통화도 하고 계속 좋은 사이로 지내고 있다. 얼굴은 엄청 오랜만에 뵙는 것이긴 하다. 또 이렇게 보니 반갑다"고 웃었다.

한석종은 본인이 살이 빠진 것과 염기훈 감독이 확 늙은 것 중 어느 것이 더 돋보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1년 전만 해도 저렇지 않았는데 감독상으로 확실히 바뀌신 것 같다"면서 "선수 시절보다 신경 쓸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다"고 염 감독의 노화를 간접적으로 선택했다.

현재 성남은 감독대행 체제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최철우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한석종은 "말씀도 되게 잘하시고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셔서 신뢰도가 높다"면서 "축구에 해박하신 것도 팀에 좋은 영향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석종은 이어 "가지고 계신 철학도 분명하셔서 선수들한테 전달할 때도 메시지가 명확하다"면서 "라커룸 영상에서 화를 내시는 것이 화제가 되긴 했지만 사실 항상 부드러운 분"이라고 말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가 무승 행진으로 분위기가 꺾였다. 한석종은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원에 도전하는 입장이다. 오늘 우리 아들이 오기 때문에 더 힘이 나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렌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수원 선수단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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