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염기훈 “상대 내려설 것 알고도 방법 못 찾은 내가 부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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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이 상대 전략에 알고도 패했다고 말했다.
수원삼성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2 천안시티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수원은 점유율 높은 축구를 펼쳤지만 후반 천안시티 모따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천안시티FC는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서 벗어났고 패한 수원은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가게 됐다. 천안시티는 2승 4무 4패 승점 10점을 기록하게 됐고 수원은 6승 1무 4패 승점 19점으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염기훈 감독은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경기였다”면서 “상대가 내려설 것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걸 이겨내는 방법을 강구하지 못했던 게 내가 부족했다. 지속적으로 우리도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쪽 측면을 올리지 않으면 단순한 공격밖에 할 수 없다. 선수들은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상대가 우리 측면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우리 윙백 선수들은 현재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염기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은 비 오는 날씨에도 끝까지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경기였다. 상대가 내려설 것도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이걸 이겨내는 방법을 강구하지 못했던 게 내가 부족했다. 비가 많이 오는 와중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건가.
내가 매번 근래 경기에 받는 질문이다. 계속 훈련을 하고 있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크로스나 사이드 돌파를 하는 훈련을 하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밀집수비를 깨는 훈련밖에는 현재 방법이 없다.
골 결정력 부족도 아쉬울 것 같다.
기회가 왔을 때 못 넣은 선수들이 더 속상할 것이다. 누구보다도 완벽한 기회에서 골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그 선수들의 플레이가 잘못됐다는 이야기는 절대 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선수들이 더 집중해주고 훈련을 통해 그런 장면에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수원을 상대하는 팀 감독마다 수원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오늘 측면에서 골을 먹었지만 측면이라고 다 문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우리도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쪽 측면을 올리지 않으면 단순한 공격밖에 할 수 없다. 선수들은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상대가 우리 측면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우리 윙백 선수들은 현재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나는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크로스를 넣는 연습을 했다. 비가 오다보니 선수들이 축구화와 공이 물기 때문에 밀리는 상황도 나왔을 것이다. 많은 크로스가 있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크로스 훈련을 해서 비가 오건 오지 않건 정확한 크로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댓글 24
댓글 쓰기저 똑같은 인터뷰 계속보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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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선수는 시발 비가 안 왔냐?
뭔 훈련하는지 패턴 이미 다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