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1st] '수원에 온 쏘니' 손석용, 4년 전 축구를 포기하려 할 때 그를 붙잡은 한 사람
손석용이 계속 선수 생활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은 당시 서울이랜드에 있던 故 김희호 코치다. 손석용은 지난 7일 '풋볼리스트'를 만나 "지금은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김희호 코치님께서 내가 힘들 때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 긍정적으로 내게 얘기해주시고, 에이전트에게도 좋게 얘기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며 "2021년 K3리그에 있던 김포로 이적할 때도 김희호 코치님께서 '여기서 석용이가 경기를 뛰면 더 좋은 상황이 올 거다'라고 얘기를 해주셨다"며 2021년 여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손석용은 김포에서 날개를 펼쳐 수원에서도 활약 중이다. 수원 이적이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고 밝힌 손석용은 "득점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상대를 괴롭혀서 득점이 나올 수 있게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팬들이 경기 응원을 많이 와주신 만큼 우리도 잘해서 승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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