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인터뷰] 수원 '6년 차' 유주안, "힘들었지만,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시간"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3&aid=0000113114
b11: 이제 프로 6년 차가 됐어요. 수원에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어땠나요.
"좋은 날도 있었고 힘든 날도 많았어요. 돌이켜 보면 힘든 날도 무언가 소중했던 경험들이에요. 저를 뭔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꾸준하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어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다시 언제 기회를 받을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준비해 나갈 수 있게끔 만들어준 시간이에요. 그러면서 좋은 날, 기쁜 날도 만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그냥 꾸준하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더욱 집중한다면 또 좋은 일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11: 팀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주안 선수만의 무기가 있다면요.
"일단 활동량이요. 더 많이 뛰는 거라든지 그런 움직임을 통해서 우리 팀이 조금 더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고, 그런 걸 만들어줄 수 있는 부분들,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있고요. 또 (전)진우가 한 발짝 못 뛸 때나(웃음), 드리블해서 들어올 때 공간을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자신 있어요."
b11: 반대로 보완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공격 포인트요. 더욱 더 날카롭고, 더 한 방이 있는 그런 공격수로 서포트하고 싶어요. 또 감독님께서 수비할 때 더 적극적으로 부딪치라고 주문하는 부분들이요. 그 두 가지에서 약간 보완을 한다면 더 경쟁력이 생기고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b11: 이제 군대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해요. 계획이 있다면요.
"주변에서 형들이 상무 지원할 때가 되면 계속 '넣어라, 넣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세요. 군대는 누구나 가야 하는 건데 일단 팀에서 경기 출전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하려고요.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 지원을 해서 상무를 가고 싶어요. 축구팀에서 군 복무를 하더라도 그 팀이 1부나 2부에 있어야 계속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올해 출전을 최대한 많이 하면서 준비해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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