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원 염기훈 감독 "구단도 생각 있을 것, 아직 내가 언급할 건 없어"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566
경기 소감
팬들께 죄송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퇴장 열세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 투지를 보인 건 감사하다. 결과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도 라커룸에서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는데 힘 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운 것 같다.
4연패는 승격 경쟁에 정말 치명적이지 않을까.
승격을 바라는 팀은 연패가 없었어야 하는 것도 공감하고 있다. 나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힘든 상황인 것 같다. 나도 선수들도 그렇고 연패를 끊기 위해서 정말 짧은 시간 최선을 다 했지만 그 부분에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연패했을 때 빠르게 분위기 반전할 수 있는 게 필요했는데 그 부분에서 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초반부터 분위기 내준 원인은?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연패를 하다보니 선수들이 뭔가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인 압박도 많이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그래서 패스미스도 많았다. 그런 부분들에서 내가 선수들을 더 편하고 잘 하게 만들었어야 했다. 그런데 내가 해주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팬들은 '염기훈 나가'를 외쳤다. 책임질 부분이 있지 않을까?
내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구단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가 방금 끝났기에 아직 구단과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구단도 생각은 있을 것이다.
팬들께서 하시는 부분은 내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팬들께서 올해 꼭 승격을 바라고 있고 우리 또한 승격을 위해 달려가야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나 또한 질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내게 하는 팬들의 원성이 선수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았으면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번 경기로 구단과 어떤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지만 지금은 내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댓글 21
댓글 쓰기응 돈줘 그럼 나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