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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x) 이와중 이정효 감독 기자와 언쟁 비하인드 + 무고사의 이정효에 대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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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 종료 후 전혀 다른 상황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때문이었다. 이날 광주는 1-0으로 앞서다가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인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굳은 표정으로 들어온 이정효 감독은 경기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자랑스럽다"면서 "원정에 오신 우리 팬분들도 우리 K리그가 본받아야 할 응원 문화를 갖고 있다. 광주 팬분들과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상대에 경기 막판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위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자 한 기자가 '어떤 부분이 자랑스럽나'라고 묻자 이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 할 말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불러 모아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 대한 질문에도 이정효 감독은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상황에 대한 질문이 계속 오고 갔다. 공격수 허율이 센터백을 본 뒤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보셨지 않나"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날 수비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 무실점을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줬음에도 무실점이라고 답한 것이다.

이에 한 기자가 작심한 듯 이야기를 꺼냈다. 해당 기자는 "감독님의 의견을 묻고 있지 않나. 근데 '봤지 않나'라고 하고 여기는 기자회견 장소다. 그렇게 대답하면 어쩌자는 거냐. 감독의 의견을 묻고 있다"라고 하자 이정효 감독은 "지금 나하고 뭐 하자는 거냐"라고 대응했다. 이어 해당 기자가 "기자들이 감독이 어떻게 봤는지 묻고 있는데 '봤잖아요' 이렇게 얘기하면"이라고 하자 이 감독은 "안 들으시면 되잖아요"라고 답했다.

언성이 오고 가자 기자회견을 진행한 인천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표현하시는 거에 대해···"라며 중재를 하려 했으나 다시 해당 기자는 "감독이 무슨 자세냐. 기자들이 묻고 있는데···"라고 따졌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싸우자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기자는 "아니 싸우자는 게 아니라 세 번을 계속 질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효 감독은 "적당히 하세요. 적당히 하시라고요"라고 받아쳤다.

이후 설전을 벌인 기자는 "그렇게 답변하시는 게 감독의 자세가 아니라는 걸 얘기한다"라고 하자 다시 이 감독은 "정중하게 물어보세요. 따로 시간 내셔서"라고 말하는 등 둘 사이의 긴장감이 오고 갔다. 이에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일단 어떤 말씀인지 알겠고 다음 질문 있으면 받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중략)

해당 상황 이후 긴장감 속에 홈팀인 인천 조성환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리고 기자회견 이후 광주 구단 관계자가 급하게 올라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감독님이 인터뷰를 했는데 단답형으로 답변이 오고 간 것 같다"면서 "어쨌든 공식 인터뷰이기 때문에 제가 감독님께 다시 한 번···"이라고 말하려는 찰나 다시 설전을 벌인 기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단답형이 아니었다. 그렇게 대답하는 감독이 어디 있나"라고 따졌고 이에 광주 구단 관계자도 당황한 듯 "그 부분은 촬영을 했다. 다시 한번 광주로 돌아가서 설명을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기자는 무실점이라고 대답한 것 등 여러 부분에 대해 물었다. 광주 구단 관계자도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소통을 하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려 한다"면서 "별도로 설명드리겠다. 그 부분 양해해 주시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해당 기자는 계속해서 불만을 표시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에게도 계속해서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 감독관인 차상해 감독관에게도 강한 어투로 물었다. 차 감독관도 당황한 모습이었고 이에 다른 관계자가 와서 해당 기자를 말리기도 했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미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연맹에서는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와 기사, 구단 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상해 경기 감독관도 "작성한 보고서를 토대로 연맹에 보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징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직 그 부분은 찾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무고사의 인터뷰


그런 가운데 이날 경기 종료 직후 논란의 상황이 펼쳐졌다. 양 팀 선수단이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이때 무고사는 광주 김진호와 언쟁을 벌인 뒤 무리에서 벗어났다. 이에 대해 무고사는 "경기 끝나고 광주 선수들과 서로 존중의 의미로 악수를 청했다"면서 "어떤 선수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한 선수가 나의 악수를 피했다. 거기에 왜 존중을 안 하냐고 했는데 그때 광주 감독님이 뭐라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고사는 "거기에 대해서 깊이 얘기하지 않았다"면서도 "여론을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경기에 이기든 지든 서로 존중하는 것에 대해 광주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무고사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그러자 무고사는 "나도 한국말은 다 알아듣는다. 긍정적인 건 분명 아니었다"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 거기에 대해 궁금하면 그 감독님의 말을 들으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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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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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e 24.05.26. 00:26
쓰니 맴버쉽으로 음성 들어봤는데 솔직히... 이정효가 급발진하더라
댓글
K1승격 24.05.26. 00:29
정상은 아니야
전술이고 뭐고 떠나서 저런사람 우리 감독되면 진짜 큰일나겠더라
안그래도 시기질투 몰빵 팀인데(이유 진짜모름 잘하는거없음)
댓글
GG.JA 24.05.26. 00:37
쿨찐병이 심하긴 해 얘는 ㅋㅋㅋ
최소시고 24.05.26. 01:04
남기일보다 낫다뿐이지 평소 언행보면 만만치않은듯
댓글
샹그릴라 24.05.26. 01:27
감독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감정 컨틀롤을 못 하는건 좀 좋아뵈지는 않는듯 …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다 싶음. 본인이 너무 잘 나갈때는 그냥 다 묻혔겠지만 내심 불편해 했던 사람들 많았었지. 아무리 그래도 선은 좀 지켜야 더 큰 감독이 되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 이랄까? 매번 느끼지만 정상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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