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염기훈.. 박경훈 단장 "서포트 부족? 전혀 아냐" 반박→하지만 시즌 전부터 '삐거덕'[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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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취재진과 인터뷰한 박경훈 단장은 “첫 지도자로서 성공을 시키지 못하고 염기훈 감독을 보낸 것에 마음 아프다”라며 코치진 전원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엔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이렉트’ 승격 목표에도 불구하고 구단이 염기훈 감독에게 미미한 서포트만 했단 시선엔 “전혀 그렇지 않다. 항상 감독이 원하는 부분을 해줬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올 시즌 전 염기훈 감독과 구단 사이엔 외국인 선수 영입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 염기훈 감독이 원했던 외국인 A선수를 수원 수뇌부가 영입 불가 이유를 ‘분석’까지 해가며 퇴짜를 놨다. A선수는 K리그 무대에서 올 시즌 펄펄 날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원 수뇌부는 염기훈 감독의 선견지명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입 기회를 스스로 날린 꼴이 됐다.
마치 전폭 지원해 준 듯이 말했던 앞선 인터뷰와 달리 박경훈 단장은 OSEN과 통화에서 “염기훈 감독이 A선수를 원했다. 하지만 왜 (수원이 A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지 분석한 뒤 염기훈 감독에게 설명했다. 염기훈 감독도 인정했다”라고 들려줬다. 시즌 시작 전부터 의견 대립이 있었단 것이다.
염기훈 감독은 A선수의 영입을 매우 '적극적'으로 원했다.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주축 자원들이 수원의 강등과 맞물려 직전 겨울이적 시장 때 대거 팀을 떠나면서 수원에 믿을만한 새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염기훈 감독은 A선수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단의 반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어느 구단이든 감독이 ‘단장’을 넘어서지 못한다. 여러 이유를 들며 선수 영입이 어렵다고 말하는 단장의 말에 수긍하지 않고 계속 반기를 드는 감독은 거의 없다. 박경훈 단장은 "(A선수의 영입 불가 이유를) 염기훈 감독도 인정했다"라고 표현했지만, 그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단 것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염기훈 감독이 자진 사퇴 발표 직전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적 시장 때 (좋은) 선수 영입하는 게 (수원에)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라는 말을 남긴 데엔 이유가 있었다.
댓글 18
댓글 쓰기지금까지 어느 감독보다 많은 지원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툰가라가 폐급이라면 말이 맞을수도 있는데
그나마 사람구실하는 선수가 툰가라인디
저건 소통이잖아 염기훈도 인정했고
저건 소통이잖아 염기훈도 인정했고
공간 활용 자체를 못하는데 드리블러가 뭔 소용임
지금까지 어느 감독보다 많은 지원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툰가라가 폐급이라면 말이 맞을수도 있는데
그나마 사람구실하는 선수가 툰가라인디
부상 이슈도 있었고 가족들이 적응 힘들어해서 진작에 겨울에 계약해지 요청 했었는데 개런트가 잡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