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생각하는 선택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끝내 공개하지 못한 염기훈의 진심 인터뷰
http://www.footballi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306
사임전 인터뷰
사실 염 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이 팬들을 등돌리게 만드는 일임을 알았다. 인터뷰 말미에 감사하다는 말보다 죄송하다는 말을 더 많이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팬들이 생각하는 선택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정식 감독과 관련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 또한 죄송스럽다며 사정이 있다는 걸 내비쳤다. 시간이 나면 서포터즈 간담회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염 감독은 그 대신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답하는 길을 선택했다. 만약 승격할 만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줬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정식 감독 선택과 전후 사정을 설명할 기회가 마련됐을 것이다.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도 그런 기대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진심을 전할 기회가 오기도 전에 짧았던 수원 감독 생활이 먼저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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