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말년 휴가에도 수원 '합류' 강현묵, "(박)대원이 형, 병장에게 택배 받아달라 하더라"
그는 포항전 이후 말년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쉴 새가 없다. 원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최대한 경기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강현묵은 "이틀 정도 쉬고 수원에 합류해 바로 운동할 계획이다. 시즌 중반이니 오래 쉬지 못한다. 컨디션 관리도 해야 하기에 최대한 일찍 들어가서 운동할 것"이라며 "개인 운동도 하고 팀에 들어가 연습 경기가 있다면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원은 현재 위기다. 6승 1무 7패, 승점 19로 K리그2 8위다. 당초 지난 시즌 강등 이후 바로 승격할 수 있음을 낙관했으나,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5연패로 주저앉았다. 염기훈 감독은 스스로 물러났고, 뒤를 이어 변성환 감독이 부임했다.
강현묵은 "주위에서 안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7~8월이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새로 오셨기에 잘 적응해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중략)
수원에서 함께 뛰었던 수비수 박대원은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5일 상무로 전입한다. 같은 팀에 있던 두 선수 중 하나는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하고 또 다른 선수는 전역하는 셈이다.
강현묵은 "대원이 형이 오늘도 전화했다. 주말이라 휴대폰을 잠시 쓰는데 병장에게 택배를 받아달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거 아니냐. 한 마디 하려다가 1년 6개월 동안 산만 보면서 지내야 하는데 알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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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