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패키지까지 고민했어" 부산의 수원삼성 원정팬 모시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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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정팬들을 맞는 부산 구단 관계자들에게 내려진 내부 지령은 간단했다.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잘 모셔라'는 것이었다. 부산 구단 김병석 대표는 껄껄 웃으면서 "사실 여행 패키지 상품 출시까지 생각했다"라면서 "물론 한정된 자원으로 하기 어려워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까지 고민했다"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부산은 원정 오는 수원삼성 팬들을 대상으로 패키지 여행 출시 계획도 고민했다.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로 팬들에게 부산 관광과 경기 관람까지 한 번에 잡는 상품이었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여기 와서 마음껏 쓰고 가시라는 의미"라면서 "숙박도 제휴 호텔을 통해 할인 받아 저렴하게 제공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실화 되지는 않았다"라고 웃었다.
대신 원정석에 정성을 들였다. 사소한 것까지 신경썼다. 부산 김병석 대표는 직원들에게 "원정석에 맥주를 많이 준비해라. '시아시'가 잘 돼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산 구단 직원 중 꽤 많은 인원이 원정석 관리에 투입됐다.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많이 쓰고 즐겁게 보십시오'의 마인드였다.
댓글 12
댓글 쓰기안산원정때 맥주 없어서 못마신거 생각나네
안산원정때 맥주 없어서 못마신거 생각나네
멋지다 정말
시작부터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