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수원, 승리는 놓쳤지만…11경기 만에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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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원은 5라운드 충북청주 원정 이후 11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변 삼독은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포백을 즐겨썼지만 수원 부임 이후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며 수비진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부산전에선 백동규, 조윤성, 장호익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이번 경남전에선 이기제,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으로 포백을 꾸려 무실점을 완성했다.
최전방 뮬리치를 비롯한 공격수들이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도 눈에 띄었다.
여기에 측면을 활용해 상대 빈틈을 공략하는 공격 패턴도 훨씬 향상된 모습이었다.
수원이 반등을 위해 보완할 부분은 역시 골 결정력이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기록 사이트인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수원은 16경기 동안 220회 슈팅해 19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1위 FC안양(184회 슈팅·24득점), 2위 전남 드래곤즈(187회 슈팅·26득점), 3위 서울 이랜드 FC(188회 슈팅·30득점) 등 상위권 팀들은 수원보다 적은 슈팅에도 많은 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 뮬리치(5골)와 김현(4골 4도움)은 물론 손석용(2골 3도움), 이상민(1골 2도움), 전진우(1골 1도움) 등도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