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김도균이 전하는 카즈키 이적 비화, 그리고 공격수 영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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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는 최근 피터를 수원삼성으로 보내고 카즈키를 데리고 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카즈키는 이적 후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지금 미드필더 자원이 없다”면서 “정재용이 팀을 떠났고 김영욱과 이상민은 부상이다. 이상민은 이제 부상 이후 막 복귀했다. 피터도 없다. 마땅한 미드필드 자원도 없고 카즈키는 수원삼성에서 계속 훈련을 했던 선수라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팀에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도균 감독은 카즈키 영입 비화를 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처음부터 카즈키를 눈 여겨본 건 아니었다”면서 “사실 피터가 경남으로 이적하는 걸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됐다. 그런 중에 수원삼성과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시작됐다. 피터와 카즈키를 맞바꾸자는 이야기가 나온지 하루 이틀 만에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수원삼성에서는 트레이드 카드로 카즈키를 이야기했고 우리는 피터를 꺼냈다. 카즈키 같은 유형을 계속 찾고 있었고 우리 팀에 필요하겠다 싶었다. 수원삼성도 피터 같은 유형을 원하더라”고 덧붙였다.
김도균 감독은 “카즈키는 우리와 운동을 이틀 정도 짧게 했다”면서 “내가 원래 알고 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잘한다. 기술적으로 경기를 컨트롤하고 전방으로 질 좋은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그런 유형인 것 같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선수의 장점을 살려서 활용할 생각이다. 이준석도 데리고 왔는데 지금 당장 선발로 투입시켜도 될 정도의 몸 상태다. 브루노 실바가 왼쪽에 서고 있는데 브루노 실바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후반전에 이준석을 왼쪽으로 투입하고 브루노 실바를 오른쪽으로 옮기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