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왜 써요?" 기준과 철학으로 증명한 수원삼성 변성환 감독
1. 단점? 난 장점을 먼저 봐 (ex : 뮬리치)
뮬리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뮬리치는 팬들 사이에서 여론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아쉬움 또한 존재한다. 큰 키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변 감독은 뮬리치를 사뭇 다르게 보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쓰겠다'다.
변 감독은 "뮬리치에 대해 외부에서 이런저런 평가를 하시는 것 같다"라면서 "경남전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사뭇 달라졌다는 평이 상당히 많다. 지금 적극적으로 훈련을 잘 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다. 뮬리치는 피치 안에 존재하기만 해도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 감독은 여기서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난 선수의 단점을 보는 것보다 장점을 좋아한다. 그걸 부각시키고 극대화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라면서 "뮬리치는 가지고 있는 장점이 확실하다. 단점보다 더 큰 장점을 갖고 있기에 살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바라보는 뮬리치의 장점은 다양했다. 변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들어갔을 때 센터백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속도도 있고 마무리 짓는 능력도 있다"라면서 "2미터가 넘는 선수가 사실 민첩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 발기술이나 연계 플레이도 좀 투박할 수는 있다. 그래도 장점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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