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이번 슈퍼매치 중학생 서울팬 폭행사건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중대결심.....

저는 이번 사건 동영상을 보면서 수원팬으로써는 너무 화가나고 부끄럽습니다.

전북,서울같은 최대 라이벌팀을 싫어할수는 있습니다. 근데 슈퍼매치 당일 프렌테 트리콜로에서는 N석앞에서 포트락 파티를 열렸는데, 그때 포트락 행사에 참석한 스컬크루가 지나가던 중학생 서울팬에게 아무이유없이 폭행했다는 것은 절대로 정당화 될수는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스컬크루는 트리콜로의 현장운영,라 반다 데 우만에 관여하고 있음에도 그런일이 터졌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스컬크루는 이번일로 현장운영,반다를 전부 손을 땠음)

참고로 저는 광교중앙역 근처에서 식사하고 있어서 현장에 없었습니다.(경기시작 1시간전에 빅버드에 도착)

그리고 개인적인 한마디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헤르츠에서 소모임 활동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헤르츠의 대부분 회원들이 지금은 스컬크루에서 활동하고 있죠. 저는 소모임에서의 활동이 좋은 경험이었지만, 어떤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와버렸습니다. 2015년 11월 상암원정에서 경기후에 귀가하던 한 헤르츠 회원이 어떤 서울팬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일어났었고, 그때 헤르츠에서는 타나토스로 지목했었는데, 그때 타나토스가 상암구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폭행사건 당시에는 그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에는 타나토스가 알리바이 입증으로 무혐의로 끝났는데, 저는 그때 범인이 타나토스가 아니라고 단정지었지만, 헤르츠에서는 여전히 타나토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음...

그리고 2016년 4월 빅버드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는 일이 터지게 되었는데, 경기가 끝난뒤에 타나토스의 헤르츠 디스 걸개가 경기장안에 놓고 나가버렸고, 그때 헤르츠 회원들이 화가 나서 타나토스에게 가자고 했었음. 저는 그때 가지말라고 말렸지만, 결국에는 저를 제외한 대부분 회원들이 타나토스에게 갔고, 결국에는 헤르츠-타나토스간 싸움이 일어나고 말았음.. 나중에 제가 그 현장에 갔을때 이미 상황이 끝난뒤였음.

(물론 헤르츠-타나토스가 둘다 잘못했음)

그리고 당시 활동하고 있었던 알싸에서는 관련글에 헤르츠 회원이지만 대신 사과드린다고 댓글썼다가 알싸에서 활동하고 있던 어떤 헤르츠 회원에게 걸렸고, 결국에는 헤르츠 차원에서 징계받기전에 스스로 헤르츠에서 나왔음.

지금 그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헤르츠에서의 활동이 흑역사가 되어버렸네요. 이번 사건을 저지른 현 스컬크루를 절대로 옹호안합니다.

그리고 저는 2012년 수원에 입문하였고 본격적인 직관은 서정원 감독 첫해인 2013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때 E석에서 보다가 그해 8월부터 지금까지 N석에서 서포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육성응원 금지되었던 기간에 W,E석에서 봤었지만, 육성응원 다시 허용한 이후에 다시 N석에 복귀해서 그 사건이 일어났던 슈퍼매치까지 N석에서 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서포터의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N석을 떠나지 않고 계속 서포팅을 했었습니다.

2017년 4월 어떤 강성 소모임의 욕설하다가 이정수 선수하고 언쟁을 했던 사건, 그해 8월 슈퍼매치 끝나고 N석에 인사하려 온 배신자 북상호에게 물병투척 사건, 그해 10월 울산전에서

조나탄 PK골 넣은 직후 난적 소속 회원의 나치경례 사건,2018년 5월 상암에서 슈퍼매치 끝나고 지하철 안에서 콜리더 주도로 서포팅한 사건,그해 시즌 최종전 직후에 일어났던 트리콜로 회장(콜리더)-라 반다 간에 내분 등등

그리고 잘 알려있는지 모르겠지만, 2019년 7월 인천원정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트리콜로 회장하고 그 일행들이 나의수원 구호를 외치면서 제물포역에서 하차한거 직접 봤었습니다. 그때 인천팬들도 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올해가 그랑블루 하이랜드가 프렌테 트리콜로로 통합한지 10주년 되는 해이지만, 스스로 기념해를 대차게 망쳐버렸습니다.

저는 적어도 올시즌 끝나고 W석으로 옳길까 조금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이 터지고 고민하다가 중대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1.당분간 N석 안가고 W.E석에서 주로 보기로 했음

2.당분간 트리콜로의 상품 불매

3.당분간 트리콜로의 원정버스 이용X

물론 기대를 안하겠지만, 트리콜로의 현장운영팀이 온건성향의 소모임이 관여하고 문제가 일으킨 소모임의 활동금지 조치, 그리고 제대로된 반성을 한다면 다시 N석에 복귀할수 있겠지만,

그리고 연맹에서는 최대 무관중 경기같은 강력한 징계를 내렸으면 좋겠네요. 지금 구단하고 트리콜로의 사과문,조치에 대해 여론이 안좋습니다.

이번일때문에 수원 구단,프렌테 트리콜로의 이미지가 매우 안좋아졌고, 그 사건때문에 탈덕하겠다는 수원팬들,또한 직관가지 않겠다고 수원팬들, 그리고 K리그 흥행에 찬물을 끼엎어버린점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빌고, 다시 경기장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일이 계기로 수원을 비롯한 모든 K리그 서포터즈들이 성숙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소모임때문에 너무 부끄럽지만, 그래도 죽어도 수원 블루윙즈 입니다. 수원팬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