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석에 모이자는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솔직히 저도 많이 무섭습니다. 친목모임에서 여기저기 협력할수 있는 소모임이나 사람을 구해보고 결정하자고 했지만
그 글이 이정도의 파급을 불러일으킬수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덜컥 써놓기는 했지만, 저희쪽에도 이런저런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누군가는 불을 지피고 그 불씨로 수원팬들이 자발적으로 나설수 있게 하자라는 심정으로 글을 썼던 것입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로드맵은 없습니다. 저희 모임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 여러분들을 단일대오로 묶을 정도의 힘이 있는 모임도 아닙니다. 워낙 생이 바쁘신 분들이 많고 주말 출근도 잦은 분들이 많아서 정작 모일 땐 우리 모임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E석에 함께 모여 걸개를 걸어도 좋고, 지인들에게 알려서 삼삼오오 뭉쳐서 모임을 만들고 걸개를 펼치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여기에 댓글 남기셨던 개인지지자들끼리 의기투합하셔도 좋고
아니면 펨코에서 자기팀의 응원문화를 바꾸고 싶어하는 타팀팬들, 수원팬들 모으셔서 모임 만들고 걸개를 제작해도 좋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통제되고, 지배받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어낼 힘이 수원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회의를 느끼는 지인들, 코로나 사태와 성적부진으로 침체된 소모임들 아시는 곳 있다면 지금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손으로 바꿔나가자라고 알려주세요
구심점이 없는 것이 약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구심점 없이 모일수 있다면, 우린 분명 수원의 새역사와 자부심을 재창출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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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사람이 필요하시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