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같은 무승부' 전남 이장관, "오늘 제대로 잠 못 이룰 것 같아"
경기 소감
선수들 정말 잘 해줬다. 최고의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했다는 부분은 우리 순위에 걸맞지 않은 대처였다고 본다. 감독의 탓으로 자책하고 싶다.
패배 같은 무승부일 것 같은데?
너무나도 아쉽다. 더 달아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의도치 않았던 공격수와 수비수 부상이 생기면서 팀에 혼란이 생기고 흔들리게 됐다. 감독으로서 많은 준비를 하고 왔지만 아쉬운 상황이 됐다.
근육 경련이 온 선수들이 많았는데 관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우리는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 리뷰해 봐야 할 것 같다.
전반에는 원하는 전략을 다 보여준 느낌인데?
오늘 전반에는 너무나도 완벽한 상황을 만들었다. 거의 8대2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수원을 상대로 원하는 모든 모습이 전반전에 펼쳐졌다. 많은 수원 팬들 앞에서 전남의 강함을 보여줬다.
많은 광양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승점 2점은 아깝지만 우리 팬들께 좋은 분위기와 축구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더 노력하겠다.
무패 기록은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 오늘은 꼭 잡고 가야 할 경기였다. 자존심과 사기가 걸려있던 승부였다. 오늘 밤새 잠이 안 올 것 같다. 감독부터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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