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직관가는데 오늘 예매하고 너무 떨린다
결혼하고 강원도로 이주하고 애들 키우면서 직관은 커녕 티비 중계도 제때 못 챙겨보고 했는데 와이프가 하루 자유줘서 일요일에 수원으로 직관간다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아마도 00년도)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공설에서 사주신 데니스 유니폼 아직도 갖고 있는데 이거 작아서 입지는 못하고 가져갈라고 챙기는데 그때 아버지 손 잡고 가서 유니폼과 사인볼 받은 기억때문인지 이 나이에 설레고 난리다...
이제 내 꿈도 두 아들 손 잡고 유니폼 사서 빅버드 가는게 꿈이 됐는데 비소식 때문에 혼자가서 아쉽고 이제 미르로 가니까 아들들이랑은 내년에 가봐야지
오늘 예매하고 너무 기분 좋아서 여기다가 풀고 잡니다
vamos suwon
댓글 13
댓글 쓰기힘든 현생 스트레스풀고 이겨내며 살고 있어 ㅎㅎ
오랜만에 환영하고 주말에 빅버드에서 만나자
운전조심하고
애들키우면서 중계도 제때보기 힘든거 너무공감되네요! 올해 직관 아직 못갔는데ㅜㅜ 너무 부럽습니다! 꼭 승리맛보시길!!
우린 언제나 그렇듯 그자리에 있습니다.
형님 자리도 그대로 있으니 걱정말고 설레임만 가지고
오세요 다시만나게 되서 반가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