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즌부터 우리팀 쭉 봐왔던 사람들은 아마 기억할텐데
서정진 폼이 내려간 15시즌부터 20시즌까지 6년간 우리팀은 좌우 불균형이 심한 팀이었음
흔히 '좌파타카'로 정의되는 왼쪽 몰빵 현상..
이게 6년만에 처음으로 해소된게 찰리 부임하고 김태환이 라이트백에서 실력발휘한 20시즌 말임
당시 우측에서 점유율이나 공격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파괴력을 좌측과 대등하게 가져가는걸 6년만에 처음 봐서 개인적으로 너무 반가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
그리고 이번 시즌도 병버지 부임하고 약간 비슷한 현상이 살짝 보인다고 생각함
병버지 부임 이후 염기훈, 전진우 등 좌측 라인이 팀 빌드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온더볼이 부족한 류승우, 정승원, 장호익 등의 우측은 죽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게 처음 해소됐던게 김태환, 강현묵이 동시에 우측에 출전했던 김천상무와의 홈경기였음
김태환이 윙으로서 온더볼이 아쉬워도 어쨌든 강현묵과의 콤비네이션이나 역습시 적극적으로 스프린트 나가주고 숫자싸움 가담해주는거 때문에 우측 점유율도 살아났고 팀의 좌우 균형도 어느정도 맞춰졌었지
그날 여기다가 김태환 풀백으로 하고 정승원-강현묵-김태환 우측라인도 한번 보고싶다는 글을 썼었는데 마나부가 영입 된 지금 전진우를 우측으로 옮겨서 전진우-강현묵-김태환 라인을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댓글 16
댓글 쓰기매탄이들끼리 콤비가 너무 좋아
매탄이들끼리 콤비가 너무 좋아
전진우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셋이서 잘맞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ㅋㅋ
유럽애들처럼 상대 프레싱 들어올때 롱볼 안차고 박스안에서 키퍼 껴서 끝까지 점유하는거 지금 성인팀은 못하는데 매탄고는 하더라공 ㅋㅋ
나도 개인적으로 매탄 키퍼로 빠른 세대교체를 바라는 사람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