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석 직관 매너좀..
오늘 스타필드 가서 생애 처음으로 돈주고 유니폼 사서
충만한 기대를 안고 W석 직관 갔음. 자리는 W석 위쪽 (매점 화장실과 가까운 쪽) 앉았음
경기 시작하고 바로 뒤에서 쿵푸허슬 종아줌마 뺨 때려갈길 기세로 사자후 하는 남자 있었음. 처음엔 우리팀에 되게 진심인 사람인가보다 했음
경기 진행될수록 누가 공만 잡으면 빽빽 소리지르고 패스미스 나면 육두 문자 갈기고, 특히 피케이 내줬을 때(var로 프리킥 정정된 거) 뒤에서 수비하는 놈이 공격수를 왜 마킹하냐며, 육두문자에 똑같은 소리 한 10번은 내지르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음
주변에 아기 동반 가족 많았고, 어르신 분들도 계셨음 근데 이렇게 공 잡을때마다 악쓰고 상욕 남발에.. 선수들 누구 안가리고 공만 잡으면 이래야지 저래야지 이러며 악바리를 쓰는데 옆사람들한테도 피해가고 이게 진짜 우리팀 응원하러 온건지 아니면 감독 코스프레 하며 선수들 욕만 하러 온건지 싶더라
청백적 보는지 모르겠는데 오늘 W2석 18~19쪽 앉은 흰옷 파마머리 남자 당신. 당신이 그렇게 선수 욕할때 내가 몇번 뒤돌아보며 쳐다봐서 나 계속 신경쓰는거같던데 ㅋㅋ 너가 하고있는건 응원이 아니라 무지성 비방과 쌍욕 그 이상 이하도 아님. 경기내내 응원가도 한번 안부르고 욕하며 소리만 지르던데 그럴거면 방구석에서 피파 감독모드나 켜놓고 그러고 있길 진지하게 바람
댓글 12
댓글 쓰기솔직히 저렇게 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ㅎㅎ
담에는 e석 가시는게 좋을듯
솔직히 저렇게 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ㅎㅎ
진짜 심하다 싶을정도로 뭐라하던데..
주변사람들 다 쳐다봐도 계속 소리지르고 욕하고 누구빼라 난리ㅡㅡ 같이온 일행들도 전혀 말릴생각 안하더라구요
말씀 들어보니 동일인 같네요 ㅋㅋㅋㅋㅋ 창원까지 가서도 그러고 있을 줄야
저도 경기 중에 한번씩 소리도 지르고 하는 입장에서 적당한건 어디에나 있을 수 있죠
근데 적당히를 모르는 몇몇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