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원삼성 이병근, "실력 부족하면 상대보다 더 뛰어야"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다들 보셨다시피 완패였다. 수원FC에 대비한 모든 게 부족했던 거 같다. 전술을 잘못 선택한 내 실수가 많았던 거 같다. 선수들은 백포, 백스리 변화에 맞게 잘 실행해주고 열심히 싸워줬다. 하지만 내 판단 , 전술, 선수 선택 등이 안 맞아서 초반 실점이 나왔다. 수원FC의 공격에 대비를 못한 거 같다. 나도 다시 준비해서 다시는 큰 경기에서 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Q. 이한도 시프트에 대한 평가는?
- 그 선택은 내가 잘못한 거 같다. 라스나 공격진에게 들어가는 패스나 세컨드 볼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수비와 신장에 장점이 있는 한도를 넣었다. 중원에서 잘 걸러내주지 못하면서 초반 실점으로 어려웠던 거 같다. 그래서 백스리로 바꿨다. 오늘을 교훈 삼아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
Q. 김건희 복귀전에 대한 평가는?
- 2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속도나 경기장 안에서의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은 아직 미흡하다. 30분을 두고 기용하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투입됐던 선수들이 상대와의 싸움에서 밀린다고 판단해서 이른 감이 있지만 투입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있기에 감각이나 체력을 더 키워야 할 거 같다. 건희가 들어가서 상대 수비와의 싸움에서 이기면서 기회를 만드는 모습이 나왔다.
Q.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이 많이 나왔는데?
- 전진우나 류승우 등에게 상대 측면 뒷공간을 파고 들자고 했다. 크로스를 하면 상대로 두려워 하지 않을까 했다. 생각보다 잘 안 됐던 거 같다. 부정확하고 빠르지 않아서 상대를 이기지 못 했던 거 같다. 우리가 움직이고자 하는 게 계획처럼 되지 않아서 상대에게 공을 뺏기고 역습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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