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야
진우 막상 떠난다니까 기분이 이상해서 막 주저리주저리 작성해봅니다..
18시즌 전세진의 타인호아(?) 아챔 플옵부터 24시즌 전진우의 안산전까지
수원의 시작과 끝을 다 지켜봤네..
나랑 동갑인 슈퍼루키래서 기대했다가 갑자기 런 사건이 터져서 수블미에서 최대한 긍정회로 돌리던게 생각난다. 결국 우리팀으로 왔고 데뷔전 얼타길래 그 실력에 무슨 PSV냐고 농담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 너 데뷔골 넣을땐 올시즌 승수 데뷔만큼 기뻤다🥲
꾸준히 나오면서 경험치는 잘 쌓는데 중요한 찬스마다 너가 그 위치에 있고 항상 날려먹던 것도 기억나네 그때 탄식 겁나 했는데ㅋㅋㅋㅋㅋ어린 너라서 참았다ㅋㅋㅋㅋㅋ
그래도 u20 대회에서 너 엄청 응원했어😄
군입대 소식이 너무 아쉬웠고 관물대올라 밑에서 성장하길 바랬는데 불의의 부상땜에 참 안타까웠어.
그래도 수원 돌아와서 다시 몸 만들면 된다 생각했는데 계속 꼬이더라고 그때부터 나한테 아픈 손가락이 된거같아
그래서 그런지 22년도 부활이 얼마나 기뻤나 몰라. 드리블도 잘하고 경기력도 올라왔는데 쥐나는게 함정ㅋㅋㅋㅋ 매번 75분 언저리에 전진우 쥐 났나 확인하는게 내 루틴이였는뎈ㅋㅋㅋㅋ
그 이후엔 뭐 너 스스로도 아쉽겠지
너 기죽어있으면 더 못할거같아서 경기장에선 누구보다 환호해줬고 끝까지 응원했다.
너한테 이 이적이 선수 커리어 반등의 기회가 되면 좋겠다.
매북은 응원못하지만 선수 전진우는 응원한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하고 만약에 플옵에서 우리 만나면 그때만 좀 살살해라ㅋㅋ
고생많았다 우리팀 99 14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