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와이프랑 아기가 개랑 입문하고 바뀐 집 상황
올해 아기가 7살 되어서, 동네 축구 학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와이프랑 아기랑 데리고 빅버드 홈 경기 한번 보러감.
와이프는 직관의 재미
아이는 응원의 재미
등등에 빠져서 개랑 입문..
이후.. 집안에서는 맨날 수원 응원가 + 온갖 다른 구단 응원가만 흘러나오고
애랑 엄마는 항상 응원가만 흥얼거림. ㅋㅋㅋㅋㅋ
이후 홈경기는 전부 관람..
지난 금요일 퇴근 후 집에 오니..
아이 : "아빠.. 우리 다음주 토요일 천안전 원정 가자.."
저 : "그래.. 천안이야 머 1시간이면 가니.. 가자.. 근데 비올 수도 있고.. 끝나고 집에오면 늦을꺼 같은데.. 엄마한테 물어볼께"
아이 : "엄마랑 다 벌써 얘기했어.."
엄마 : "어 우리 벌써 계획 다 세웠어.. 오늘 거기 옆에 신라 스테이 토요일에 예약했어. 미리 가서 천안 맛집에서 점심먹고, 이길껀데 끝나고 바로 오면 아쉬우니 근처에서 한잔하자 ㅋㅋ"
저 : "어.. 그래 좋네..ㅎㅎ" (사실 그날 아침에 골프치러 갔다오려 했는데..;;)
어제 저녁 저녁 7시..
온 가족이 대전 VS 전북 경기 시청
- 아이(7세) : 경기 시작하자 노래 부름
"전북의 강등을 위하여, 녹색의 전사여 전진하라..."
와이프 : 낼 천안 표 2시부터 예매더라.. 2시 땡하면 같이 예매하자..
이렇게 개랑 가족이 되어 가네요 ㅎㅎㅎ
근데 애가 뮬리치를 좋아합니다...;;
댓글 45
댓글 쓰기매북의 강등을 위하여 ㅋㅋ 매수의 전사여 ~~
1.외국인
2.키가 엄청큼
3.대머리 빡빡이
이 세가지로 신기하고 좋아하는듯…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