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여러분.
분탕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최근 고승범 여론 안좋아지고, 방금전 고승범이랑 비교하는 글 써서 그냥 내 생각 적은건데 여론이 많으 악화됐네요.
저도 다 같은 수원 가족이고 싸울 생각은 없지만,
고승범이 수원에 기여한 바는 근 10년간 다섯 손가락안에 꼽는다고 생각해서 정말 애틋한 선수입니다.
비록, 우리 유스는 아니더라도, 프로데뷔 조차 못하던 선수가 극적으로 러브콜 받아 프로 데뷔를 하고, 국대까지 승선하고 리그 탑급으로까지 성장했는데, 그 서사가 대단하고, 수원에 끼친 영향도 대단하기에 몇 자 적어봤습니다.
머...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신것 같습니다.
여러분 말이 맞습니다. 폭주기관차 김대의 이후로 가장 좋아하던 선수는 고승범입니다.
숱한 플레이어가 있었지만, 우리팀이 힘들고 어려울때 궂은일 도맡아하며 의리지키던게 고승범입니다.
고승범이 갑자기 이적요청했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적 오퍼는 꾸준히 항상 왔었고, 이적 했을 때도 여론이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고승범 연봉 공개된 적은 없지만, 연차 대충 계산하면 수원서 3~4억 언저리로 받았을 겁니다. 마지막 연봉 땡길 수 있는 기회였고, 자신도 더 이상 안되니 이적 선택한거고요. 글고 팬들 생각해서 매북패로 안갔습니다.
서산이 7억 준 것도 정말 다행이고요. 원래 이적료 없이 갈 수도 있었습니다.
전세진, 유제호 선수가 수원을 위해 헌신을 하지 않았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고승범보다 기여도가 부족하고 아쉬운 선수들인데, 굳이 고승범을 꺼내서 까내리는게 보기 싫어 저런 글을 작성했습니다.
여튼 제 글로 인해 청백적 가족 여러분들 얼굴 붉히게 해서 죄송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댓글 28
댓글 쓰기그래서 왜 파냐 여론 있었고
보니까 뜬금없이 처음 고승범 이름 꺼내서 비교한건 다른 분이던데
나도 그거 읽고 조금 기분 안좋긴했음
파이팅
이 글엔 정작 선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네요